제주도,'제1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입력 2014년03월13일 10시53분 박명애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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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닛산, BMW, GM, MIA 등 전기차 제조업체 6곳 참석

[여성종합뉴스/박명애시민기자] 오는15∼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는 전기차가 일상으로 자리잡은 미래를 엿볼 수 있다.

제주도와 산업통상자원부와환경부,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이 주최하고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대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닛산, BMW, GM, MIA 등 전기차 제조업체 6곳이 참석한다.

또 파워프라자, 성지기업, 파워큐브 등 40여개 관련 산업체와 관련 분야 전문가 2천여명이 머리를 맞대고 전기자동차 융복합 기술 개발, 전기차 보급,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아 레이, 르노삼성 SM3 Z.E, 쉐보레 스파크 등 앞서 출시됐던 전기차 모델에 더해 기아 쏘울 EV, BMW i3, 닛산 리프 등 차세대 모델도 첫선을 보인다.

그밖에도 국내 중소업체 파워프라자가 전기트럭 모델 'Peace', 파워테크닉스는 전기화물차, 씨엠파트너스는 전기오토바이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시험대 역할을 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춘 제주도 택시의 하루 평균 주행 거리는 150∼200㎞ 수준이고, 섬을 한바퀴 도는 거리는 180㎞에 불과하다.

신형 전기차가 배터리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가 148㎞(쏘울 EV)에서 300㎞(i30)임을 감안하면 현재 기술로도 상용화에 무리가 없으며 시속 50∼60㎞ 제한 도로에서 150㎞로 달리는 산업도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길과 해풍·태풍 등의 기후 조건을 조합해 여러 환경에서 성능 실험이 가능하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전기차 360대가 전기충전기 497기를 사용 중이다. 제주도 총 면적 1천849.2㎢를 충전기 개수로 나누면 3.72㎢당 1기씩 전기충전기를 보유한 셈이다.

충전인프라 구축은 7년 전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과 함께 시작돼 세계자연보전 총회와 전국 최초의 전기차 민간 보급 등을 거쳐 꾸준히 이루어졌다. 완속 충전용 449기, 급속 48기가 있다.

제주도는 올해 전기차 500대를 보급한다는 목표 아래 구입자에게 대당 보조금 2천300만원(국비 1천500만원, 지방비 800만원)을 지급한다. 완속충전기 구입비 700만원도 별도 지원한다.

판매 예정가격은 레이 3천500만원, 쏘울 4천100만∼4천200만원, SM3.Z.E 4천225만∼4천338만원, 스파크 3천990만원, 리프 5천만∼5천500만원, i3 6천400만∼6천900만원 등이다. 엑스포 행사장에서도 구입 신청을 받는다.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 대수를 2017년 2만9천대, 2020년 9만4천대, 2030년 37만1천대로 늘려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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