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개성공단 임금 10%인상 요구정부, 협의불응키로

입력 2014년03월16일 20시08분 백수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작년 임금 미인상분 5% 올해 인상분 5%' 한꺼번에 10% 요구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16일 통일부는  "개성공단을 담당하는 북측 중앙특구지도총국이 최근 북측 근로자 임금을 10% 올리자면서 협의를 요구해왔다"고 밝혔다.

북측 근로자 임금은 매년 남북 협의를 통해 5%씩 인상됐지만 작년에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여파로 이 문제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못한 인상 임금 인상분 5%를 더해 올해 임금을 한꺼번에 10% 인상하는 방안을 요구한 것으로 전했다.

5만여 명의 개성공단 근로자가 1년에 받는 임금 총액은 8천만 달러(약 856억원)가량이다. 북측의 요구대로라면 우리 기업이 앞으로 연간 86억원 가량의 임금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남북이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가이드라인을 정기적으로 협의하는 7월 전에는 북측의 협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작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로 우리 기업들도 어려움이 있는데 북측의 일방적인 요구에 응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