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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나라사랑시민연대 제보]  홍천군은 지역에서 자란 무궁화 묘목이 전국 학교에 무상으로 공급된다고 17일 밝혔다.

홍천군에 따르면 산림청이 시행하는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사업'에 지역의 무궁화 묘목이 결정돼 무궁화 중심도시의 위상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조만간 산림청과 홍천군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산림청·강원도·홍천군이 구체적인 사업량과 무궁화 운반 방법 등에 대해 협의를 거쳤다.

홍천군은 산림청이 전국의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한 결과 올해 공급할 무궁화 묘목수량은 120개교에 4만여 그루로 확정돼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묘목 전량을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산림청의 이번 사업이 올해부터 2017년까지 추진돼 소요되는 무궁화 묘목 확보와 양질의 생산을 위해 투자와 관리를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천군은 지난 2008년 12월 산림청의 무궁화 중심도시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무궁화 선양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