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노아' 개봉 첫날 17만관객 동원

입력 2014년03월22일 09시1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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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의 평점 테러 잇따라 "사탄의 영화"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21일 개봉한 영화 '노아'(감독 대런 아로노프스키)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첫날 17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기록을 세웠으나 평점은 극장 성적만큼 높지 못한 상황이다.

'노아'의 평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포털사이트 다음 5.8, 네이버 7.03을 기록 중인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종교적 내용이 담긴 혹평과 함께 별점 '0점'을 주고  "모든 크리스찬 여러분 이 영화는 비기독적인 영화입니다"라는 네티즌들의 혹평으로 이어지고 있다. 
 
'노아'는 성경 창세기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인용한 영화로 가족과 새로운 세상을 지키기 위한 노아(러셀 크로우)의 드라마틱한 삶을 그렸다. '
더 레슬러' '블랙 스완' 대런 아로노프스키의 신작으로 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안소니 홉킨스 등이 출연한다

엠마 왓슨은 성경에 언급되지 않은 '일라' 역을 새롭게 창조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며 "대런 감독의 작품이라면 언제든지 출연하고 싶었는데 함께 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빗 속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많아 항상 젖어있어 추웠다"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로건 레먼은 "시나리오를 보며 상상했던 것들이 너무 궁금했는데 실제로 엄청난 광경이었다"고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제니퍼 코넬리 역시 영화 속 방주 세트의 규모에 놀라움을 표현해 기대감을 높였다.

'노아'를 연출한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인간과 문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인간은 선과 악 중에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구를 보살필지 포기할지, 그리고 서로를 보살필지 또한 선택의 문제"라며 영화에 담긴 묵직한 메시지를 설명했다.

한편 지난20일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 '노아'에 대한 관람 후기와 평점이 쏟아지고 있다. 관객들은 "배우들 연기가 놀랍다", "영화관에서 봐야하는 영화", "인간적인 고뇌는 잘 표현됐지만 종교적인 해석이 아쉽다" 등 다양한 견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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