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F-35A 40대 수의계약 확정,7조4000억 구매 결정

입력 2014년03월25일 08시26분 양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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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가격·기술이전 논란,

[여성종합뉴스/양찬모기자] 방위사업청은 24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열린 제7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공군 차기 전투기(F-X) 도입 사업과 관련, F-35A 40대를 미 정부가 보증하는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간 계약인 FMS는 수의계약의 일종으로 미 공군성과 방사청이 계약 주체가 된다. 정식 계약은 시험 평가 및 협상을 거쳐 오는 9월쯤까지 체결될 예정이다.

정부는 당초 F-35 60대 도입 예산으로 8조3000억원을 책정했었지만, 이 예산으로 F-35 60대를 도입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F-35 40대를 먼저 도입한 뒤 2023년 이후 20대를 추가 도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그러나 도입 규모가 33% 줄었는데도 비용은 11%밖에 줄어들지 않은 데 대해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미 록히드마틴 측은 2019년이면 F-35A 대당 가격이 8000만~8500만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현재 2018년으로 예정된 도입 시기를 1년 정도 늦춰 더 싼 가격으로 F-35A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록히드마틴 측이 제시한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3200대 이상이 도입되는 최상의 조건을 전제로 한 것이고, 전력 공백 문제 때문에 도입 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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