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반기문 유엔총장 회담 돌연 취소

입력 2014년03월26일 08시15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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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총장 "박 대통령 건강이 우선"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고 있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25일(현지시간) 예정됐던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회담이 돌연 취소됐다.

이날 회담은 핵안보정상회의장에 마련된 양자회의장에서 오후 2시40분부터 3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에게 몸살 기운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반 총장이 회담 취소 의사를 전달해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반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과로로 인한 몸살 기운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어제 회의장에서 잠깐 뵈었고, 건강이 우선이니 면담 약속은 취소하고 건강에 신경쓰시란 말씀을 꼭 전해달라”고 청와대 측에 알려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일 빌렘-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주최 공식만찬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7시간에 걸친 회의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소화하느라 가벼운 몸살기가 생겨 만찬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지난 20일 규제개혁장관회의 겸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를 7시간 동안 주재한 데 이어 주말 동안 핵안보정상회의 및 독일 순방을 준비하는 등 강행군을 펼치는 과정에서 몸살 기운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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