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서 또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

입력 2014년04월01일 11시19분 양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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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내부행사 많은 북한 김정은 지도력 부각 기회로"....

[여성종합뉴스/ 양찬모기자] 북한이 서해안에서 대규모 해상사격훈련을 끝내고 오는 9일 13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를 개최, 15일 김일성 생일(소위 태양절), 25일 북한군 창건일 등의 일정이 북한 내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이번에는 동해안 일대에서 또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징후가 포착됐다.

정부는 1일 "북한이 어제부터 4일까지 동해 원산 앞바다 일대에 내부적으로 선박 항행금지구역을 설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스커드 또는 노동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자체적인 군사훈련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분명히 대외적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면서 "서해안에서 대규모 해상사격을 끝내고 나서 동해안에 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한 것은 추가적인 도발을 준비하는 징후"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강원도 원산 인근 갈마반도에서 '노동'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이 미사일은 650여㎞를 날아갔다.

북한은 1993년 일본을 사정권에 넣은 노동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으며 200여 기가 실전 배치됐다. 남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스커드 미사일은 600여 기가 있다.

정부 소식통은 "4월은 북한 내부적으로 정치적인 행사가 유독 많다"면서 "연이은 군사적 도발을 통해 김정은의 지도력을 부각시키고 체제결속을 도모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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