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증시 상장폐지 확정

입력 2014년04월02일 08시2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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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쌍용건설 등 3사 폐지

[여성종합뉴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들의 2013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에스티엑스조선해양과 화인자산관리 등 회사 2곳을 상장폐지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에스티엑스조선해양은 애초 지난해 자본잠식률이 2247.5%에 이르는데다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까지 당해 상장폐지가 유력했었다.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막대한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해 상장폐지를 면하고자 한 에스티엑스조선해양의 노력은 역부족이었다.

에스티엑스조선해양은 채권단 출자전환으로 지난 3월 중순까지 4조5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받았다. 지난 31일에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상대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발표한 에스티엑스, 에스티엑스엔진, 에스티엑스중공업 등 다른 에스티엑스 계열사들은 이날 가까스로 상장폐지 확정을 면했다. 이들 기업은 사업보고서 마감일인 지난 31일까지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다는 입증 서류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 이를 토대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21일까지 다시 판단받는다.

한편 화인자산관리는 2년 연속으로 주식분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상장폐지가 결정된 에스티엑스조선해양과 화인자산관리는 4일부터 14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친 뒤 유가증권 시장에서 퇴출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사업보고서를 검토한 뒤 모린스, 태산엘시디, 쌍용건설 등 기업 3곳의 상장폐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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