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총재 “예측 가능한 통화정책 펼것”

입력 2014년04월02일 08시4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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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취임 일성으로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통화 정책의 운용을 강조했다.

지난 1일 취임사에서 “통화정책의 핵심은 경제 주체의 기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어 중앙은행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만 실현가능하다며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 운용을 통해 정책 효과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물가안정에 주안점을 둬온 지금까지의 한국은행 역할을 재정립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히고 “경제 구조와 대외 환경의 변화에 상응해 한국은행의 역할과 책무가 재정립돼야 한다.

현행 통화정책 운영체계가 물가안정뿐만 아니라 금융안정과 성장 또한 조화롭게 추구하라는 국민의 시대적 요구를 담아낼 수 있을지 깊이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진지한 검토와 논의의 필요’하다고 밝혔을 뿐 그 구체적인 방식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또 “주요국 경제의 불안 가능성 등 대외적 위험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대비책을 강구하겠다. 이 과정에서 주요국 중앙은행, 국제금융기구 등과의 금융 협력이 보다 실효성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전 총재의 ‘파격적 인사’가 잡음을 불러일으켰던 것과 달리, 자신은 “오랜 기간 쌓아온 실적과 평판이 가장 중요한 (인사) 평가 기준”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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