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4년 동안 전국 1109개 학교, 무궁화 묘목 17만2천 본 무상 공급 할 계획

입력 2014년04월06일 00시09분 조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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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사업'

[여성종합뉴스/조규천기자] 강원도는 지난4일 산림청, 교육부, 홍천군과 함께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동안 전국 1109개 학교에 홍천군에서 생산한 무궁화 묘목 17만2천 본을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계획은 산림청이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사업'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강원도는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나라꽃 무궁화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홍천군은 무궁화 묘목 생산을, 강원도와 산림청은 무궁화 보급을, 그리고 교육부는 무궁화 식재와 사후관리를 책임지는 일을 맡을 예정이다.

홍천군은 일제강점기에 한서 남궁억 선생이 무궁화 보급운동을 벌였던 곳이다. 그런 역사를 되새겨, 홍천군은 매년 '나라꽃무궁화큰잔치'를 개최하는 등 무궁화를 지키고 보급하는 일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제69회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남궁억 선생이 무궁화 보급운동을 벌였던 홍천 서면의 무궁화마을에서 무궁화 1300그루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민병희 교육감은 "한서 남궁억 선생의 얼이 깃든 이곳에 무궁화를 심는 행사를 열게 되어 의미 깊다"며, "선생의 깊은 나랑 사랑 마음이 청소년들에게 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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