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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고양시는 다사다난했던 2008년을 마감하고 기축년 새해의 희망을 여는 해맞이 행사를 1일 행주산성 정상에서 개최했다.

 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는 강현석 고양시장을 비롯해 배철호 시의회의장 등 내빈들과 2만 여명의 시민들이 참석, 여명을 밝히며 떠오르는 새해 새날의 첫 해오름을 바라보고 나라의 태평성대와 고양시의 발전 그리고 개인의 소망성취를 한마음이 되어 기원했다.
 
 이번 행사는 대첩문 광장에서 새해맞이 풍물단과 비나리 공연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2부 해오름식에서는 새벽의 어둠을 깨는 대북타고에 이어 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에서 축제의 절정을 이루며 시민들은 지난해의 어두웠던 기억을 떨쳐버리고 다함께 국가를 번영시키고자 하는 의지와 감동을 함께 나누며 북돋웠다.

 정상을 오르는 도로에서는 임진왜란 당시의 장군과 병졸 복장이 재연되었고, 강현석 고양시장과 배철호 시의회의장이 전달하는 희망의 신년 메시지에 이어 고양시립합창단의 축하 합창 및 대북공연과 새해의 소원과 희망을 담은 2009개의 풍선을 띄우며 앞으로 있을 기축년 하루하루가 웃음과 행복으로 가득 차기를 소원하면서 성황리에 행사를 마감했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2300여명의 적은 군사로 30,000여명의 왜적에 맞서 관군, 의병, 승병과 부녀자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싸워 나라를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구해낸 우리 역사의 뜻 깊은 문화유적지이다. 

 행주산성에서는 매년 새해를 맞아 승전의 쾌거와 나라를 위해 몸바쳐 싸운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면서 지난해의 액운을 떨쳐버리고 고양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축제로서 신년맞이 해맞이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