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 항해사 맹골수로 운항 처음 키를 잡은 이유 의혹

입력 2014년04월19일 22시1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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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9일 오후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구속된 3등 항해사 박모(26·여)씨가 맹골수로를 조타지휘하며 운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해역인 '맹골수로'는 목포-제주, 인천-제주를 오가는 선박이 서로 항로를 바꾸는 이른바 '변침점'이다. '맹골수도' 운항은 처음인 그녀가 키를 잡은 건 출발 시각이 변경되면서라고 한다.

기존의 업무시간표에 이 시간대는 1등 항해사가 조타지휘를 하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사고 당일 기상 악화로 세월호는 예정보다 2시간가량 늦은 오후 9시가 돼서야 출항했다.

이에 항해사별 운항 구간이 변경됐고 1등 항해사 대신 3등 항해사가 '맹골수도'서 조타지휘를 한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을것이란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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