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희생자에 하나님 위로의 손길이”

입력 2014년04월20일 09시40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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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부활절을 맞아 “최근 여객선 침몰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과 유가족, 실종자와 가족들, 그리고 슬픔에 젖은 국민에게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열린 한국 개신교의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 대독한 축하 메시지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부활절을 맞아 한국 교회가 평화와 화해의 연합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30여년전 이 땅에 복음이 처음 전해진 이래, 한국 교회는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우리 사회를 밝히는 빛과 소금이 돼 왔다”며 “항상 나라를 위해 기도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과 사랑을 베풀어 왔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새로운 시대를 열어 국민 모두가 희망과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북한 주민에 대해서도 “지금 북한 주민들은 많은 어려움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한국 교회가 큰 힘이 되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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