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 열차 60% 전기 열차 ‘아이티엑스(ITX)-새마을’ 교체

입력 2014년05월07일 16시5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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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7일 한국철도공사는 현재 운행 중인 새마을호 열차 하루 50회(왕복 기준) 가운데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등 전기철도화 구간의 30회 운행을 오는 12일부터 7월 말까지 모두 전기 철도인 ‘아이티엑스(ITX)-새마을’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장항선, 중앙선 등 비전철화 구간의 새마을호 열차는 하루 20회를 기존 경유 열차로 운행한다.

아이티엑스는 ‘인터시티 트레인 익스프레스’의 약자로 도시간 급행 철도라는 뜻인데, 한국에서는 도시간 전기 철도를 말한다. 현재 경춘선에도 전기 철도가 투입돼 ‘아이티엑스-청춘’이라는 이름으로 다닌다.  

이번에 투입되는 아이티엑스-새마을은 한 객차에 50~74개 자리가 마련된 6개의 객차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자릿수는 376석이다. 아이티엑스-새마을은 전기 철도 방식이어서 고속 운행 때도 소음과 진동이 적으며, 휠체어석과 수유실, 물품 보관함 등 새 편의 시설도 갖췄다.

이 열차의 최고 속도는 기존 새마을호와 같은 시속 150㎞이며, 요금은 당분간 기존 새마을호와 같게 유지할 계획이다.
 
철도공사 홍승표 여객마케팅처장은 “이번에 아이티엑스-새마을이 투입되는 경부·호남·전라선의 전기 철도화 작업을 지난 2011년 마쳤으며, 앞으로 나머지 새마을호 하루 20회 운행과 무궁화호 하루 264회 운행을 모두 전기 철도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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