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공인인증서 7천여개 해킹 유출

입력 2014년05월12일 20시37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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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파밍'수법, 일괄 폐기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피싱,파밍 사이트를 모니터링 하던 중 악성코드로 수집된 공인인증서 유출 목록 6천900건을 발견했다.

인터넷진흥원은 이에 따라 추가적인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금융결제원 등 5개 인증기관에 이런 사실을 통보해 유출된 공인인증서를 모두 폐기했다.

폐기된 공인인증서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시중 은행 고객들의 것으로, 현재까지 인증서 유출에 따른 피해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이번 인증서 유출에도 '파밍'수법이 이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파밍이란 가짜 사이트를 미리 개설하고 해당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개인정보를 빼내는 피싱 수법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유출된 공인인증서는 시중은행마다 수백개에서 최대 천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의 경우 공인인증서 유출로 의심되는 고객의 인터넷뱅킹을 일시 중단했다.

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5월 은행 고객 컴퓨터에서 유출된 공인인증서 파일 210여개가 모여 있는 국외 서버를 발견해 금융결제원에 통보, 폐기한 바 있다.

공인인증서와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될 경우 즉시 금융당국에 신고하고 공인인증서를 폐기한 뒤에는 보안카드 대신 일회용비밀번호(OTP) 발생기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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