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코끼리마늘 표준재배법 및 대량증식법 개발 박차

입력 2014년05월22일 16시4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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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숙종)이  코끼리마늘의 소득 작목화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끼리마늘은 우리나라 토종 작물로서 1940년대까지 국내에서 재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후 자취를 감추었고 일부식물원이 미국에서 수입하여 관상용으로 재배했다. 그러다 2007년 미국이 코끼리마늘 유전자원을 농촌진흥청 유전자원센터로 영구 반환했다.

 이 마늘은 아린 맛이 적고 마늘냄새가 거의 없어 외국에서는 무취마늘로 불린다. 키는 90cm 내외로 한지형 마늘에 비해 30~40cm정도 크다. 일반 영양성분은 기존 마늘과 비슷하나 자양강장 효능이 있는 스코르딘 성분이  2배가량 많고 마늘 크기도 2~3배 정도 크다.

 이러한 코끼리마늘이 국내에 널리 보급되지 못하는 이유는 재배 내력이 짧아 아직까지 표준재배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마늘쫑에 종자(주아)가 거의 맺히지 않아 지하부 영양번식 위주로 번식되어 증식률이 매우 낮다. 또한 일반 마늘과 달리 생마늘로 소비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에서는 증식률이 낮은 특성을 보완하는 연구와 우리 지역에 맞는 표준 재배법, 가공 이용기술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 실제 코끼리 마늘은 생마늘보다 가공품의 품질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이상영 소장은 “농업여건의 다양한 변화에 따라 토종 품종의 특화 소득 작목 연구개발로 농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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