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10명 중 9명, 복합 정신질환자로 조사

입력 2014년05월27일 20시41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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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정신질환의 현황과 정책과제’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2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복합 정신질환의 현황과 정책과제’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7.7%는 정신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86.8%는 복합 정신질환자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7.7%는 정신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 중 86.8%는 복합 정신질환자였다. 또 정신질환자 중 2개의 질환을 가진 경우는 17.2%로 가장 많았고, 3개 질환을 보유하거나 4개 질환을 앓는 경우도 각각 17.1%, 14.8%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기분장애가 다른 정신질환이나 만성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수면장애나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도 복합 정신질환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의 유병률이 7.5%로 남성의 4.9%보다 더 높게 집계 됐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의 성인의 유병률이 15.9%로 가장 높았다.

또한 의료서비스 이용 일수는 복합질환자가 단일 정신질환자들에 비해 연간 평균 약 3일 정도 더 방문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본인부담금도 단일 정신질환자에 비해 2만5000원 정도 많은 34만339원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작성자인 보건사회연구원 사회정신건강연구센터 전진아 부연구위원은 “정신질환과 만성질환을 함께 앓는 사람은 착란의 일종인 섬망이나 치매 환자인 경우가 많았다”며 “치매 환자를 관리할 때 복합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새로운 보건의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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