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중국노선 운수권 배분 결과 발표'긴장'

입력 2014년05월31일 04시15분 양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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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양찬모기자] 국토교통부는 30일 서울 공항동 한국공항공사에서 이번 한·중 항공회담으로 증대된 중국노선의 운수권 배분결정 회의를 연 뒤 결 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적사들이 운수권 배분에 온 신경을 집중하는 건 각사의 사활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국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국토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노선 실적은 129만779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9% 증가하며 국제여객의 역대 4월 중 최대실적(441만명)을 견인했다.

반면 일본노선의 경우 80만652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 연속으로 쇠퇴했다.

국제화물 실적 역시 중국은 5만6932t으로 글로벌 평균(4.8%)을 압도하는 12.8%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한·중 항공노선 탑승객 추이를 봐도 2009년 707만9000명에서 2012년 1079만명으로 올라섰고 지난해 1258만3000명을 기록하며 매년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기준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반면 일본인은 14.2% 감소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올 1분기 여객사업 매출의 13%를 중국노선에서 올렸다. 전년 동기(11%) 대비 2%포인트 올라간 규모다. 같은 기간 일본노선 매출은 12%에서 9%로 3%포인트 떨어졌다.

대한항공의 중국노선 탑승객은 △2011년 370만7134명 △2012년 408만6271명 △지난해 431만51명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이번 운수권 배분에서 관심이 집중된 광저우 노선의 경우 전국 기준 △2011년 8만6017명 △2012년 10만5344명 △지난해 11만1213명 등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베이징 노선 탑승객 역시 △2011년 53만7399명에서 △지난해 58만2812명으로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아시아나항공도 비슷한 상황이다.

아시아나의 중국노선 여객사업 매출은 15.7%에서 17.3%로 1.6%포인트 상승한 반면, 일본노선은 16.0%에서 12.8%로 3.2%포인트 하락했다.

아시아나의 중국노선 탑승객은 △2009년 194만977명 △2010년 269만1270명 △2011년 288만6111명 △2012년 301만9425명 △지난해 333만5984명 등 빠르게 늘고 있다.

인천~광저우 노선의 경우 △2009년 17만3076명 △2010년 19만4652명 △2011년 19만4653명 △2012년 20만4075명 △지난해 21만9317명 등 증가 추세다.

서울(김포+인천)~베이징 노선 역시 2009년 32만6128명에서 지난해 45만7975명으로 13만명 넘게 급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사 운항편 증대와 한류 영향 등에 힘입어 중국인 방한수요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국토부가 중국노선 대부분을 부정기편으로 운항해온 저비용항공사들의 안정적인 운항을 언급한 만큼,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각사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공정한 운수권 배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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