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옥수수와 사료작물 조명나방과 멸강나방 방제 요령 제시

입력 2014년05월31일 12시1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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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나방 어른벌레가 발생한 날로부터 2주 후 애벌레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옥수수와 사료작물에 피해를 주는 조명나방과 멸강나방의 방제 요령을 제시했다.

 조명나방은 옥수수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이삭썩음병’을 유발하여 수확량을 크게 감소시킨다며 조명나방은 어른벌레가 발생한 날로부터 2주 후 애벌레가 부화하는 시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애벌레 발생 초기에는 옥수수 잎을 갉아먹은 흔적을 볼 수 있으며, 이후에는 갉아먹은 줄기 속에 배출한 배설물로 확인할 수 있다.

방제 방법은 조명나방용으로 등록된 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2∼3회 뿌려주면 된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정진교 연구사는 “올해는 이상고온으로 조명나방 발생시기가 빨라져 남부 지역 6월 초, 중부 지역 6월 중순이 방제 적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또한, 멸강나방은 수시로 관찰해 애벌레를 발견한 즉시 방제해야 한다며 방제는 멸강나방용으로 등록된 약제를 옥수수나 사료작물 줄기와 잎에 골고루 묻혀 뿌리면 된다.

 사료로 이용할 경우에는 독성이 강하거나 잔류 독성이 있는 약제를 피하고 살충제를 뿌린 경우는 2주 뒤부터 사료로 쓸 수 있으며 멸강나방은 주로 중국에서 해마다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 7월 중순부터 하순에 날아오는 해충이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이상학 연구사는 “멸강나방은 피해 속도가 매우 빠르므로 수시로 관찰해 애벌레가 발견되면 서둘러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라고 밝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간척지농업과 정진교 031-290-6793, 작물환경과 이휘종 063-840-2270, 초지사료과 이상학 041-580-6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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