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5도 최북단 백령 정수장방문 급수시설 점검

입력 2014년06월09일 22시46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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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안정적 공급을 위한 배수관 추가 설치 및 현지 근무자 사기진작 강구

[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5월28일부터 29일까지 1박2일간  백령정수장을 방문해 정수장 시설 및 마을상수도 시설의 현안사항 현장을 일일이 둘러보는 한편, 현지 정수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백령정수장은 대지 5,875㎡, 저수용량 231,000㎥, 시설용량 1,380㎥/일, 생산계획 300~400/㎥의 규모로 2010년 12월에 정수장 통수한 시설로서 6천여 백령면 지역주민을 위해 수돗물을 생산해 공급하는 시설이다.

이번 방문은 올해 여름 더위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어 성수기 관광객의 음용수 불편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최근 백령도 주둔 군부대의 일부시설에 대한 지방상수도 수급계획이 중장기 계획에 포함되고 백령도 지방상수도의 최대 수용가인 군부대의 장병들에게 보다 품질좋은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배수관 추가 설치 요청에 따라 추진됐다.

이와 관련해 상수사업본부에서는 해당 군부대를 방문해 관계자와 의견을 상호 협의한 결과 시급성을 감안해 서북도서 방어의 최일선에 있는 부대에 안전하고 중단없는 식수공급을 위해 배수관 설치에 대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군부대 방문을 통해 백령정수장의 취수원인 식수전용저수지가 지난 2월 상수원호소구역으로 지정되어 유독물 및 농약, 지정폐기물 등의 투기행위가 제한되고 있으나, 직원들의 주․야간 순찰과 무인감시 시스템만으로는 감시·관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식수원의 안전과 대테러 경계강화를 위해 군부대의 순찰구역으로 포함하는데에 상호 협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아울러,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백령정수장에 근무하는 직원 중 일부가 인천시내, 부천시 등의 가족과 떨어져 거주하며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해 있는 만큼 현지 근무자의 건의사항인 보직순환, 인사상 인센티브 부여, 출장비 현실화 등을 통해 직원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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