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대비 포럼 개최

입력 2014년06월12일 23시24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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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S 특성, 환자 감시전략, 국가 신종감염병 대응 정보 공유 및 개선 방안 논의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질병관리본부와 공중보건위기대응사업단은 12일「중동호흡기증후군 국내 유입 대비 대응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중동지역 아라비아반도를 중심으로 발생중인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국내 유입 대비 대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체계 개선을 진전시키고자 기획됐다.
 
동 포럼에서는 신종감염병 위기관리 업무에 관계된 지자체, 의료기관 종사자 및 역학, 감염, 병원체 진단분야 등 국내 전문가 100여명이 참여하여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감염특성과 위기평가 정보 그리고 정부의 신종감염병 대비 대응 현황에 대하여 폭넓게 논의 했다.
 
주제발표에서 김우주 교수(고려대학교병원 감염내과)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의 경우 사람 간 전파능력은 없지만, 환자가족 또는 의료인 등 밀접접촉자에 의한 2차 감염자가 발생되므로,중동지역 여행을 통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어 감염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격리, 치료함이 위기관리의 우선적인 목표여야 함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의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환자 감시는 지역사회 의료기관, 병원응급실 및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유사질환"(Influenza-like illness, ILI) 및 "중증급성호흡기감염"(Severe acute respiratory infection, SARI) 환자 모니터링을 활용 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이며, 이를 수행중임을 설명했다.
 
패널토론은 중동호흡기증후군 국내 대비 대응 현황에 대한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질병관리본부 윤승기(검역지원과장)은 중동지역,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및 아랍에미리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의 96% 이상이 현재 발생되고 있어, 이들 지역으로부터 입국하는 항공기에 대하여는 발열감시 등 검역을 강화하였고 중동지역 여행객 대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예방 안내 및 홍보를 수행하고 있음을 설명했으며,
 
질병관리본부 김성순(호흡기바이러스과장)은 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유전자검사법은 이미 ‘ 12.12월에 확립하였고, 현재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3개 국립검역소 지역거점센터에서도 진단검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실험실 정도관리가 완료되었음을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 국내 유입 대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보건의료 및 위기관리 전문가들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신종감염병 위기관리체계 개선의 진전을 위한 장을 마련하였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신종감염병 위기관리를 위한 리스크커뮤니케이션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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