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자정부 기술개발 착수

입력 2014년06월16일 22시31분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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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정부와 클라우드 시장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

[여성종합뉴스] 안전행정부(장관 강병규)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손잡고 추진하는「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기반의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개발사업이 16일 서울청사에서 안행부 박경국 차관과 미래부 윤종록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는 전자정부시스템의 기반환경(SW)과 로그인 기능, 게시판 기능 등 229개의 공통컴포넌트(SW)로 구성되며 이를 활용할 경우, 개발비용 절감, 비표준기술의 사용에 따른 특정업체 종속 해소, 시스템간 상호운영성 제고 등의 효과를 보게 된다.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은 응용서비스(SaaS)를 개발하거나 운영·관리하는 기반 SW로서 클라우드 환경을 구성하며, 공개SW로 제공되어 누구나 활용과 개량이 가능한 플랫폼을 말한다.

이번 연구개발은 플랫폼 적용이 적합한 대표분야로 손꼽혀온 전자정부와 IT산업 육성을 책임지는 양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국가적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된다. 추진기간은 ‘14년도 기술설계(ISP)를 거쳐 ‘16년까지 3년이며,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장광수)이 주관연구기관으로서 클라우드 전문 중소기업들과 개발에 참여한다.

이에 앞서 양 부처는 지금을 전자정부에 적용될 플랫폼 개발을 위한 최적의 시기로 판단하고 지난 3월에 MOU를 통하여 개방형 플랫폼 기술 개발과 표준화, 공공부문 선도 적용, 인력양성과 민간 확산 및 글로벌 진출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개방형 플랫폼 구축에는 그간 전자정부시스템의 구축·운영 표준으로 정착한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가 기반이 되고 국내외에서 검증된 공개SW들이 활용된다. 개발된 플랫폼 소프트웨어는 기업과 일반 개발자도 자유롭게 소프트웨어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정부의 적용 우수사례도 전파하게 된다.
 
행정·공공기관은 플랫폼 기반으로 전자정부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비용·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으며, 전자정부가 특정기술에 종속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과 데이터의 통합성과 상호운영성이 높아져 기관간·공무원간 온라인 소통협업이 활성화되고, 결과적으로 국민 중심의 서비스 제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시장자체가 작고, 성공시키기가 어려워 대부분 개발을 주저하거나, 일부 비즈니스 특화된 개발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나,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IT 기술과 그 응용서비스들이 동작하고 융합되는 기반이 되는 플랫폼 시장에 이미 뛰어들어 클라우드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이러한 여건에서 전자정부를 주관하는 안전행정부와 인터넷신산업 육성을 주관하는 미래창조과학부가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화와 산업에 있어 플랫폼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개발뿐만 아니라 활용과 확산에 있어서도 실질적이고 중장기적인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면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행정부 박경국 제1차관은 “민관이 힘을 합쳐 우수한 플랫폼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IT인프라로 국내외에 공개함으로써, 한국 전자정부의 효율과 대국민서비스 품질을 도약시키고 글로벌 차원에서 개방·공유·협업의 정부3.0 정신 실현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차관은 “IT 생태계와 미래 산업의 핵심인 클라우드 플랫폼을 우리나라가 주도함으로써, 창조경제 실현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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