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통(通)하는 의료기기, 국제표준으로 이끈다

입력 2014년06월16일 22시3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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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취 및 호흡기기(ISO/TC121) 국제표준화회의 개최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마취와 호흡기 등 의료기기 분야의 국제표준화 논의가 인천에서 열리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16일 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마취 및 호흡기기 분야 총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총회와 함께 마취와 호흡기기 관련 국제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6개의 분과위원회도 함께 진행되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영국 등 20여 개국의 각 분야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총회는 인공호흡기, 마취기 등 기타 장비의 국제표준을 논의한다. 현재 의료기기는 다국적 기업 중심으로 폐쇄적인 운영을 하고 있어 ‘의료장비 시스템 표준화’가 필요하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은 의료기기 세계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국기술을 국제표준으로 반영하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의료기기의 국제표준화와 관련 산업의 세계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국내 의료업체가 회의에 참여해 국제표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에게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상표(브랜드) 가치를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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