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랭지, 감자 역병 주의보

입력 2014년06월19일 21시49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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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6월 18일~24일 ‘감자 역병’ 발생 예보

감염된 잎
[여성종합뉴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최근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  ‘감자 역병 발생’을 예보하고 해당 지역 농가와 씨감자 생산 기관에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감자 역병은 서늘한 온도(10∼24℃)와 습도가 높은(상대습도 80% 이상) 조건에서 발생하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빠른 6월 18일∼24일 사이로 예측했다.

일단 병이 발생하면 잎과 줄기가 말라죽거나 덩이줄기(감자)가 썩어 심할 경우 아예 수확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감자 역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강원 산간 지역의 씨감자 채종 지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수미’ 품종은 역병에 매우 약해 방제 시기를 놓치면 큰 피해가 우려된다.
 
역병 발생 전에는 보호살균제를 뿌려 예방하고, 역병 발생이 확인되면 성분이 다른 치료제들을 번갈아 뿌려준다.
 
감자 수확기에 비가 많이 오면 저장 중 부패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므로 흙을 충분히 덮어 덩이줄기가 땅 위로 드러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김주일 연구사는 “감자 역병은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워 예보 시기에 맞춰 적절한 약제를 뿌려 발생과 확산을 막아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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