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립과학원회보 게재 ' 국내 의료진 소음성난청 치료물질 발견'

입력 2014년06월24일 09시3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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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성 난청은 달팽이관 기능이 나빠지면서 청각이 떨어지는 상태로 "귀가간 먹먹하고 귓속에 뭔가 들어있는 것 같은 느낌"

[여성종합뉴스] 국내 연구진이 기존 천식 치료제에 소음성 난청을 치료할 수 있는 신물질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3시간 동안 생쥐에게 112㏈의 소음을 준 뒤 섬모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천식에 관여하는 염증 물질이 소음에 의해 활성화돼 섬모를 없애는 효소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번에는 소음에 노출된 쥐에게 천식 치료제를 투여하자 섬모의 손실이 이전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에 따르면 "신호전달계가 MMP-3라는 단백 효소를 많이 발현시켜서 소음성 난청을 유도하는 것을 알게 됐고 천식 치료제가 보호 효과를 보여준다는 걸 알게되  천식 치료제의 특정 성분을 추출하면 소음성 난청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가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특히 15년 넘게 천식 환자가 복용해 온 약물 이어서 신약개발 기간도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미 국립과학원회보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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