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老兵의 귀환, ”내 생명 전차와 함께”

입력 2014년06월27일 16시10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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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3190부대, 호국보훈의 달 맞아 ”소년전차병” 추모 행사·음악회 열어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지난 25일, 육군 제3190부대는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태풍전망대에서 소년전차병 및 기갑전우회를 대상으로 '6·25참전 소년전차병 기념 추모행사'를 실시하고, 이어 여단 사령부 연병장에서 현역장병들과 함께하는 추모음악회를 가져 6·25참전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추모행사가 진행된 태풍고지는 1953년 7월 27일 휴전 일까지 소년전차병 중대 (제57독립전차중대)가 북한군과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무릅쓰고 전공을 세운 베타고지를 바라보는 자리로, '소년전차병 전우회'는 지난 '04년 9월 15일 건립된 '6·25참전 소년전차병 기념비'에서 매년 5월 16일, 관련 부대의 지원으로 추모식을 실시해왔다.  


이에 육군 제3190부대는 지난 4월, 조국을 지키시다 장렬히 산화하신 선배전우의 숭고한  희생과 조국수호의 정신을 기리고자 '6·25참전 소년전차병 전우회' 및 '기갑전우회'와 함께 매년 추모행사를 실시하기로 하고, 특히, 올해는 추모식과 더불어 여단 사령부 잔디연병장에서 현역장병들과 함께 하는 추모음악회를 병행하기로 하여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했다.

 
지역문화단체인 '양주 윈드오케스트라'의 지원을 받아 실시된 추모음악회는 '소년전차병'의 일대기를 테마로 '클래식'과 '군가'의 앙상블을 이뤄내 추모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켰으며, 특히, 전통 '북'공연, 뮤지컬과 성악 전공자와 같은 여단 재능장병들의 협연을 통해 과거 선배전우들의 일대기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신세대 장병들이 현재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지켜져 왔는가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하였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여단장(박재일 준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들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숨은 공로자인 소년전차병들께 감사를 드리며, 선배전우들의 조국수호 의지,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현역 장병들이 이어가도록 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단 장병들이 올바른 국가관과 투철한 군인정신을 함양하고, 적극적인 군 복무 자세를 견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지속적인 참전용사들과의 교류로 조국수호와 희생정신을 이어가고 발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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