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방한 ' 국가주석 네번째 국빈방문'

입력 2014년06월28일 10시40분 정지명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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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對北)·대일(對日) 공조에 대한 논의 결과 주목

[여성종합뉴스/정지명특파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국빈 방문에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의 이번 한국 방문의 의의는 중대하다"며 "양국 지도자가 양국의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올려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좀 더 성숙한 관계로 도약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7월 3~4일 이틀 동안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양국 관계의 모든 영역을 라운드업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방한 첫날인 3일은 '국빈 방한'의 공식 일정인 청와대 환영식, 단독·확대 정상회담,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다.

이날 정상회담 테이블에는 양자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정세 등, 특히 대북(對北)·대일(對日) 공조에 대한 논의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우리 정부는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국제사회에 알릴 새로운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 미발굴 중국 사료의 공동 연구 등을 원하고 있고, 중국 정부도 과거사 기념 등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새로운 양해각서(MOU) 체결 등이 기대된다.

방한 이틀째 시 주석은 양국 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FTA 협상을 1단계에서 2단계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고, 인적교류 확대 등을 약속했다. 11차 협상에서 중단된 FTA 문제를 어떻게 풀고, 작년보다 한 발 나간 결실을 얻을지가 관건이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지난 25일 "그동안 정치·외교적으로 전략적 소통 채널이 강화됐지만, 가까워질수록 오해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인문·문화 교류 사업에서 많은 사업을 세부적으로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국회에서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던 시 주석은 장소를 옮겨 서울대에서 젊은이를 대상으로 강연할 전망이다. 중국 주석으로서는 첫 대학 연설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방중 때 시 주석 모교인 칭화대를 찾아 연설했다. 중국 정부는 시 주석이 박 대통령 모교인 서강대를 답방해 특강을 하는 방안도 검토했다고 한다. 그러나 박 대통령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75년 서울대 관악캠퍼스 시대를 개막하는 등 서울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연설 장소로 서울대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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