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여름철 요로 환자 급증

입력 2014년06월30일 09시37분 정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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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결정자료 분석, 지난해 28만3449명 진료받아

[여성종합뉴스/정지호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요로 결석 환자는 지난해 28만3,449명으로 2009년 25만3,617명에 비해 약 3만명(11.8%)이 늘었다. 이는 연평균 2.8%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로 인한 총진료비도 2009년 1,527억원에서 지난해 1,926억원으로 약 399억원(26.1%)이 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6.0%이다.

성별로는 지난해 남성이 65.1%로 여성 34.9%에 비해 두배 정도 많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5.5%로 가장 많으며, 이어 40대 22.8%, 30대 17.7% 순으로 40~50대 중년층 환자가 전체 절반가량인 48.3%를 차지하고 있다.

월별로 환자수를 분석해보면 요로 결석은 여름철인 7~9월에 많이 발생하며 이중 8월에 환자수가 가장 많은 세부 상병으로는 '신장 및 요관의 결석' 환자가 약 26만명으로 전체의 85.8%를 차지한다.

요로결석은 주로 복부에 격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수신증, 요로감염, 신우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 할 수도 있으며 주 증상으로는 복부, 측 복부에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혈뇨를 동반하기도 한다.

치료법은 결석의 크기가 작으면 자연적으로 배출되기를 기다리면 되지만 자연적으로 배출되지 않을 경우에는 약물, 충격파, 내시경 등을 이용하여 결석을 용해, 분쇄해 제거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구연산은 결석형성을 억제하는 성분이므로 오렌지, 자몽, 귤 등 시큼한 과일이나 주스 등을 평소에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대신 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주의해야하며 요로 결석은 재발 확률이 높기 때문에 환자들은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제한해야할 음식들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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