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민일녀] 인천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실시한 ‘SW융합 클러스터 선정계획’공모에 신청한 결과 주관지자체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4월 9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공고한 ‘소프트웨어(SW)융합 클러스터’ 선정계획에 대해 지난 5월 30일 인천정보산업진흥원(INIS)과 함께 ‘인천SW융합 BI-Plex’ 사업명으로 응모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현지 실사(6.17.)와 사업계획 PPT 발표평가(6.24.) 등의 과정을 거쳐 부산시, 경기도와 함께 이번 사업 추진대상 주관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소프트웨어 융합 클러스터”란 SW기업이 다수 분포하는 공간 집적지로 SW수요기업 – 대학 – 연구소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협업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SW융합 R&D로 SW 벤처창업이 활성화 되고, 지역혁신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신산업과 신시장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 견인기지를 말한다.
정부는 이와 같은 신성장동력 산업을 키우기 위해 올해 전국에서 3개 도시를 선정해 “소프트웨어융합 클러스터”를 만든다는 구상이었고, 이에 인천, 서울, 경기, 부산, 대전, 광주, 충남, 충북, 경남 등 총 10개 시·도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본 사업은 선정된 클러스터에 국비 20억원을 기본적으로 3년간 지원하고 3년후 사업성과 평가에 따라 2년간 추가 지원해 총 100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중앙정부는 사업프로그램 지원(R&D), 인력양성, 해외지원,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지자체는 클러스터 조성 인프라인 건물과 시설 등 공간조성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산업간 융합 촉진과 SW융합 생태계 조성이 가능한 지역을 선정해 중앙-지자체간의 협업을 통한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는 송도 경제자유구역의 지식서비스산업 허브 구축과 글로벌 인프라(글로벌 캠퍼스와 국내 대학 등)가 구비된 약 13㎢ 지역과 원도심 지역인 제물포의 청년창업 인프라가 조성된 제물포스마트타운(JST) 지구 약12㎢ 지역을 연계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JST의 기존 벤처 창업 인프라를 활용해 SW융합 아이디어를 보유한 벤처 기업을 선발해 창업 기업의 연구 및 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성장 단계별 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송도 경제자유구역으로 기업을 이전시켜 글로벌 기업 등과 경쟁할 수 있는 마케팅 및 우수 연구 인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국비지원에 따른 지자체 의무매칭 56억원과 500억원 규모로 창조 성장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시드머니 1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SW융합 관련 창업초기 중소·벤처기업을 안정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업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송도미추홀타워에 ‘인천 소프트웨어 융합 글로벌 지원센터’를 설치해 사업초기 9명의 인력으로 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별도의 SW융합진흥단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지역 BT, IT, SW기업 및 민간연구소와 대학(글로벌 대학 포함), 공공(연구)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SW융합 분야의 신산업을 발굴하고, SW융합 전문인력 양성교육(IoT, 빅데이터 분야)과 기업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인천SW융합 BI-Plex’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SW융합형 글로벌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SW융합 BI-Plex를 구축해 글로벌 창업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5년동안 글로벌 창업기업 50개사 육성, 신기술 R&D기업 100개사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육성, SW인력 500명 고용창출 등의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바이오산업, 정보통신산업과 융합하는 자생적 SW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SW융합 선도기업을 통해 국가 SW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야심찬 의욕과 강한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시는 중앙정부의 사업지원이 종료되는 5년 이후에도 본사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R&D 사업 기술료 납부제도 운영, 창업지원사업 성공기업에 대한 기금제도 운영, 인천 SW융합 BI-Plex 기부금제도 운영, 500억원 규모의 창조성장 벤처펀드 운영 등 제도적 뒷받침을 강구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SW융합클러스터 조성은 기존의 부가가치가 낮은 제조업 중심에서 미래형 신산업인 바이오산업, 정보통신산업과 SW융합 시너지를 통해 인천시를 고부가가치 신산업 도시로 경제 구조 체질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