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형 교육 위해 수능 문.이과 구분 폐지 제기

입력 2014년07월08일 10시48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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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관에서 교육과정 전문가 포럼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새교육개혁포럼이 8일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대강당에서 주최하는 제2차 현장교원 중심의 교육과정 포럼에서 통합형 교육을 위해 수능 문.이과 구분을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장교원 중심 포럼에서 대다수 참석자들은 대학 입시제도의 대대적 개편 없이는 교육과정 개편이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주장하고‘고교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내용․학습량․대입과의 상생을 위해’라는 주제로 이같은 제안이 제기됐다.

정경조 부천 계남고 수석 국어 교사는 미리 배포한 자료집에서 “국어는 전통적으로 문과생에게 필요하고 이과생은 수능 때문에 억지로 학습한다는 사고가 팽배해 있고 국어교과 내 세부 과목사이의 분절적 교과목 편성이 문제”라며 “국어과 학습 내용을 도구교과로서의 성격에 맞게 적정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인문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른 언어사용 등 학생 인성적 측면의 활용에 기여하도록 해야 하며 타 교과와의 통합‧융합적 측면에서 국어가 매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교수·학습과 배운 교육내용이 바로 평가로 연계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교육과정학회가 주최하는 교육과정 전문가 포럼은 ‘국가 교육과정, 무엇을 왜 개정하는가?’라는 주제로 10일 이화여자대학교 교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문․이과의 장벽을 허물고 2030년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 내용과 수업 방법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교육과정과 대학 입시가 상생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교원 및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되는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에 대한 전문가의 학문적 접근과 현장 교원 중심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수렴해 향후 교육과정 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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