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오늘 첫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

입력 2014년07월10일 09시02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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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손잡고 국정동력을 다시 회복 '야당과 소통 강화해야' 기대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여야 원내 지도부와  오전 10시30분에 열리는 회동에는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서 우선 국가대개조, 경제활성화 등 국정현안 전반에 대한 논의와 함께 세월호 사고 이후 후속조치로 제시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세월호 특별법,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일명 김영란법) 등 각종 개혁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9일 "청와대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정부개혁법안 등을) 빨리 입법했으면 하는 법안이 있는데, 이에 대한 처리 협조 요청이 있을 것 같다"면서 "국회가 어떤 내용을 갖고 할지에 대해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의견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또한 세월호 사고 진상규명, 관련자 처벌 등 세월호 후속대책 뿐 아니라 국무총리 및 장관 후보자 지명과정에 드러난 청와대 인사시스템 문제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 박 원내대표는 지난7일 "10일이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는 날짜라 국민의 민심을 진솔하게 전달하고,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박 대통령의 '소통 정치'에 들러리 서는 것이 아니냐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장기화된 국론분열과 국정파행에서 벗어나고 세월호 사고이후 잃었던 국정동력을 다시 회복하려면 야당과의 소통을 강화해야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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