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서울까치서당’ 인성교육

입력 2014년07월15일 08시4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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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생활예절 교육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
관악구가‘서울까치서당’을 개설해 운영한다.

초등 1학년생~3학년을 대상으로 관악문화관도서관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운영하며, 다음달 13일부터 5개월간 진행된다.

사자소학(四字小學) 사자성어를 중심으로 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한자 교육은 물론 실뜨기, 고무줄, 비석치기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실시한다.

프로그램 중간에는 한학 강사를 초빙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특강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낙성대공원 내에 있는 관악예절원을 방문해 공손한 자세와 인사법 등 생활예절과 차 도구 이름, 쓰임새, 차 마시는 방법 등 다도예절을 실전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구는 ‘서울까치서당’에 참여할 초등학생 25명을 오는 21일부터 8월 10일까지 모집하며,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상반기 ‘서울까치서당’에 참여한 학생은 “어려웠던 한자를 선생님이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주니 머리에 쏙쏙 잘 들어왔다”며 “도서관에서 훈장 선생님도 만나고 친구들과 놀이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공민영(관악문화관도서관(☎887-6890)사서는“서울까치서당은 올 초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해 운영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며 “도서관이 서당이 돼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전통놀이와 예절을 체험하는 유익한 내용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까치서당’은 날로 심각해져 가는 청소년 폭력 등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식전달 위주의 교육을 넘어서 선인들의 지혜를 체득할 수 있는 전통예절,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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