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대학로에서 뮤지컬 꿈나무가 자란다

입력 2014년07월15일 09시33분 이경문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우리동네 예술학교 뮤지컬 배역 오디션』 진행

[여성종합뉴스/ 이경문기자] 서울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은 17일 오후 4시 30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다목적홀에서 『우리동네 예술학교 뮤지컬 배역   오디션』을 진행한다.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뮤지컬로 만나는 나와 우리의 꿈 <꿈!꿈!  너는 특별하단다>라는 이름으로 종로문화재단이 서울시립교향악단 공모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마련한 종로지역 어린이를 위한 문화 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극단 바바서커스와 좋은어린이극만들기협의회가 협력하여 지난 5월   모집한 20명의 아이들과 함께 마로니에공원 좋은공연안내센터에서 32주 동안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오디션은 우리동네 예술학교 1기로 선발된 어린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일 발표회의 배역오디션이다.

우리동네 예술학교 프로그램 진행 중인 모습
아이들은 다음달 30일 발표회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재구성된 ‘이상한 나라의 엉터리 노래대회’로 첫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지난 2개월 동안의 활동을 토대로 각자 희망하는 배역의 오디션에 지원한다.

종로구는 대학로문화지구의 특색을 반영해 우리동네 예술학교에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도입했다. 현장예술가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강의에 참여해 놀이와 공연체험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으며, 학부모들의 호응도 뜨겁다.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어린이들이 뮤지컬을 배우는 것 뿐만 아니라 공연현장에서 활동하는 극단 선생님들을 통해 공연이라는 장르를 이해하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을 통해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을 배우는 시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교육 콘셉트가 잘 적용되어   우리동네 예술학교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진짜 학교보다 더 가고 싶은 학교로 각인되고 있다.

한편, 오는 8월에는 뮤지컬 배우 배해선의 특강도 준비되어 있다.

스스로 대학로키즈라고 자부하는 뮤지컬배우 배해선은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하며 선뜻 어린이들을 위한 강사로 나섰다. 배해선은 이들이 다양한 공연 경험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우리 사회를 위해 좋은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와 인접지역 아동들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예술학교는 참여 아동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학기에는 반을 늘려 2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공연의 경험은 인내와 협동, 배려심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오디션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또 한 번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종로구의 특성을 살린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더욱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