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제헌절 경축행사 축소 결정

입력 2014년07월15일 22시32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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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15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국회가 집중할 수 있도록 제66주년 제헌절 경축행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헌절 경축행사로 국회 잔디밭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KBS 열린음악회’도 연기됐고, 공군 블랙이글 축하비행은 취소됐다.

다만, 제헌절 경축식 행사와‘해비타트와 함께하는 나눔장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또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김민숙 명창의 공연과 부리푸리 무용단의 힐링 공연도 예정대로 열린다.

이 공연은 창(唱)과 무용을 통해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영혼들을 달래고 국민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당초 국회는 제66주년 제헌절을 맞이하여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국민에게 국회를 개방하는 열린국회 선포식에 이어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한편 정 의장은 15일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표단을 만나‘세월호 특별법안을 지지하는 350만명의 국민서명부’를 전달받았다. 정의장은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하는 유가족들의 뜻을 들은 뒤 여야 의원들에게 “세월호 특별법과 후속입법등에 16일까지 큰 틀에서 합의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 의장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을 조성하여 국민들이 생명의 고귀함을 느낄 수 있는 성지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장은 이어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기 위한 방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6월 28일 전라남도 진도체육관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세월호의 아픔이 잊혀지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국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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