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지역 대학과 연계한 평생교육 이수자 10명 공동창업 성공

입력 2014년07월17일 08시2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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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동작구에서 지역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는 평생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공동창업에 성공한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동작구가 숭실대학교와 연계해 개설하고 있는 ‘바리스타 전문가 기초교육 과정’ 1기 수료생 10명. 1기 전체 수료생 30명 가운데 뜻이 맞는 10명이 올해 5월 함께 커피 전문점을 차린 것이다. 흑석동에 위치한 moko coffee 1호점이 바로 그 결실.  ‘모꼬지’를 줄여 만든 ‘모코’라는 상호에는 즐거운 장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다.

운영방식은 공동 투자한 10명이 함께 로스팅과 커피 추출 등 일을 나눠 하고, 수익도 나눠 갖는 식이다. 이달에는 1호점에 이어 2호점도 오픈했다.

공동 창업으로까지 이어진 수료생들의 끈끈한 ‘의리’는 평생교육 후배들에 대한 지원으로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개설한 바리스타 2기 과정에 보조교사로 참여하고 있는 것은 물론, 1호점에 설치한 실습실에서는 교육생들에게 무료 강의도 하고 있는 것. 바리스타 과정 1기 수료생 대표 박용우 씨는 “평생교육으로 평생동지를 만나게 됐다”며, “2기, 3기 교육생들과도 꾸준히 교류해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moko coffee 1호점 대표 정영미 씨는 “우연히 동작구청 평생교육에 참여하게 됐는데 창업으로까지 이어져 기쁘다”며 “많은 분들도 평생교육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꿈꿀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재문 교육지원과장은 “평생교육 이수자들이 창업에 성공해 기쁘다”며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숭실대, 중앙대, 총신대, 고려전문학교 등 지역 내 4개 대학과 연계해 모두 6개 과정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바리스타 과정 외에도 제과기능사자격증 과정, 실버레크리에이션 지도과정, 손주돌보미 양성교육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주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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