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실태 조사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은 사이버불링(괴롭힘)을 당해봤다'

입력 2014년07월17일 15시25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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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17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4 한국청소년사이버불링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27.7%가 "사이버불링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온라인상 개인정보 유출'(12.1%)이 가장 많았고, '온라인게임을 통한 괴롭힘'(10.2%)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응답자의 19.4%는 "사이버불링 가해 경험이 있다"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학생들은 주로 온라인 게임 도중 괴롭힘을 당한 경우가 많았고, 여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에서 피해당한 사례가 많았다.

사이버불링과 가족 관계의 측면에서는 사이버불링을 겪은 학생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부모에 대한 애착과 신뢰가 낮게 나타났다.

사이버불링을 목격했을 때의 행동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절반(52.2%)이 "그냥 상황을 지켜봤다"고 답했다. 경찰에 신고하거나(2.2%) 교사에게 알리는 경우(3.0%)는 극히 드물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5월12일~6월10일 전국 중·고등학생 4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5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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