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생명사랑 열린토론회 개최

입력 2014년07월24일 10시1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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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 열린토론회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강북구가 지난  23일 강북구 생명지킴이들과 함께 ‘2014 생명사랑 열린토론회’를 개최했다.

개방형집단토론방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자살예방을 위해 일선에서 뛰고 있는 생명지킴이와 복지관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중한 생명을 살려요’라는 주제로 약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이번 토론은 10∼12명이 한 조가 되어 원탁에 둘러 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생명지킴이의 정의와 역할, 자살 예방 사례 공유, 자살 없는 생명사랑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필요 요건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한 이번 토론회는 자살에 대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생명존중문화 확산과 자살률 감소를 위한 접근 방법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자살은 무관심이 빚어낸 사회적 타살이다. 특히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 잡아가는 자살현상에 우려가 크다. 그렇기에 이곳에 모인 생명지킴이를 비롯한 모든 주민들의 관심이 아주 중요하다.”며 “이 행사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우리 스스로 느껴보고, 자살문제의 고리를 강북구부터 끊어 ‘자살 없는 강북’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두가 힘을 보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강북구는 190명의 생명존중지킴가 활발히 활동 중이며 그 밖에도 자살 고위험군 상담 및 사례관리, 건강증진센터 및 병원,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를 통해 ‘자살 없는 강북’ 만들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강북구는 보건소 전담팀 신설,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 생명존중 및 자살예상 종합계획 수립 등 자살예방사업을 집중 추진한 결과 2011년 인구 10만명당 37.7명이었던 자살률을 2013년에는 18.7명의 수준까지 크게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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