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열려

입력 2014년07월24일 11시0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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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공식 기자회견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김영배 조직위원장, 김종현 집행위원장, 권희철 프로그래머, 방은진 집행위원과 홍보대사인 여진구, 백진희가 참석했다.

김영배 조직위원장은 이 날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전 세계의 어린이·청소년들이 만든 영화를 통해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아시아 최대의 국제청소년영화제” 라며 개최 의의를 밝혔다.

이어 김종현 집행위원장이 개막작인 로베르타 듀란트 감독의 <꼬마 재즈왕 펠릭스>를 소개했다. <꼬마 재즈왕 펠릭스>는 주인공 꼬마가 음악을 반대하는 어머니를 설득하기 위해 몰래 재즈 콘서트를 준비하며 벌어지는 감동 스토리로, 흥겨운 섹소폰 연주를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음악 영화이다.

권희철 프로그래머는 장·단편 초청 부문과 단편 경쟁 부문으로 구성된 상영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초청 부문은 상영 연령대에 따라 <키즈아이>, <틴즈아이>, <스트롱아이> 세 섹션으로, 어린이의 꿈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영화들부터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학교 문제와 사랑, 불안 등을 다룬 성장 영화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경쟁 부문은 감독들의 나이에 따라 <9+>, <13+>, <19+>으로 나뉜다. 9세에서 12세의 전 세계 어린이들이 만든 작품은 <9+>, 13세부터 18세의 중·고등학생들이 만든 작품은 <13+>에서, 어른들의 성장 영화는 <19+>에서 상영한다고 권희철 프로그래머는 밝혔다.

연이어 방은진 집행위원이 행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대표 행사 프로그램은 10개국 50명의 청소년들이 영화 비평을 배우는 <국제청소년심사단>과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여 매진 사례를 기록했던 <읽어주는 영화>, GV 형식의 <씨네톡톡>과 더불어 500여 명의 시민들이 영화를 심사하는 <관객심사단> 등이다.

영화제 트레일러와 상영작 하이라이트 상영 후에는 홍보대사인 배우 여진구와 백진희의 홍보대사 위촉식이 진행됐다. 여진구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영화제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기쁘다”며 “어린이·청소년 곁의 든든한 홍보대사 역할을 하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홍보대사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백진희 또한 “한 사람의 영화인으로서,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옆에서 함께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면서도 떨린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아시아 최대의 어린이·청소년 영화 축제인 제16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오는 8월 21일부터 28일까지 총 8일간 반포 한강 공원 세빛섬, 아리랑시네센터, 성북아트홀, 성북천 바람마당 등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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