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난향(蘭香)보다 진한 사랑

입력 2014년07월25일 16시1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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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양천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승진, 인사발령 시 선물로 받은 축하 난(蘭)을 자율적으로 기부 받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로 했다.

매번 승진이나 인사이동 철이 되면 통상적으로 난을 선물하며 축하의 마음을 건네고는 한다. 좋은 일을 함께 나누며 축하해주시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렇게 하여 보내진 난들이 때로는 너무 많아 제대로 가꾸지 못할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한다.

이에 구는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마친 지난 22일부터 일주일 간 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가치가 있는 난 화분을 자율적으로 기증받아 오는 29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1층 현관로비에서 판매행사를 가지기로 하였다.

판매금액은 1점당 1만원부터이며, 이날의 수익금은 전액 양천사랑복지재단에 기탁되어 양천구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쓰인다. 또한, 판매금액에 대해서는 난을 기증한 대상자에게 소득공제영수증을 발행한다.

이번 나눔 행사에 선뜻 난을 기증한 한 직원은 “좋은 일로 축하를 받아서 기쁘고, 그 축하로 다시 좋은 일을 하게 되니 기쁨도 두 배, 행복도 두 배이다. 제가 기증한 난을 사 가신 분도, 그 수익금으로 도움을 받게 되실 분들도 행복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는 앞으로도 이러한 나눔 문화가 양천구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나눔 행사들을 마련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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