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에너지 자립의 꿈을 그리다

입력 2014년07월31일 08시1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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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우와~ 대박” 한 아이가 벽화를 보고 외쳤다.

지난 19일 금천구 시흥4동 새재미 에너지 자립마을이 아기자기한 그림들로 채워졌다.

벽화그리기는 에너지 자립마을을 대표하는 상징거리를 조성하여 에너지 절감을 위한 교육공간과 홍보코스 마련뿐 아니라 이면도로 환경개선을 위해 진행됐다.

비용은 상징거리 조성 필요성을 인식한 지역 주민들이 구 주민참여예산을 신청하여 충당하였다.

이날 벽화그리기에는 봉사단체인 청년Let’s 회원 128명을 비롯해 마을주민, 마을공동체담당관·시흥4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참석했다.

오전 8시 벽화가 그려질 벽에 바탕도색 작업이 진행됐다. 오전 10시 간단한 워크숍과 업무분장 후 본격적인 벽화그리기가 진행되어 오후 6시가 넘어 벽화그리기가 완료되었다.

마을담장은 친환경과 에너지를 주제로 한 그림들로 채워진 갤러리로 변신했다.

한편 지난 5월에는 관내 동일여고 미술부 학생들이 1차 상징거리 조성을 위해 벽화그리기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벽화그리기 작업이 진행된 새재미 마을은 단독주택이 잘 분포된 전형적인 주택단지로 주택들의 에너지 효율이 낮아 에너지 절

감과 대체에너지 도입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지역으로 2012년부터 구는 시민단체와 함께 에너지 절약실천을 위한 주민교육과 의식변화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13년에는 에너지 절약운동의 한계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질 좋은 에너지를 생산하고자 서울시 주택 태양광발전기 지원사업으로 1kw당 11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3kw 주택태양광발전기를 10가구에 설치 완료했다. 

구 마을공동체담당관(☎2627-1875)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벽화 및 에너지 관련 조형물 등을 설치하여 에너지 자립 의지를 널리 확산 시키고, 상징거리를 통한 공동체 활성에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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