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직원조회 개최…“할 일이 많다”

입력 2014년08월01일 21시11분 이삼규수습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교황 방문 흔적, 영원히 우리 자산으로 보존해야…성지순례 코스 개발 주문

[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이시종 충청북도지사가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직원조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정부예산 확보, 엑스포 개최준비 등 8월 진행되는 업무를 챙기고, 미니 특강을 진행하는 등 알찬 메시지를 전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민선 6기 시작된 지 딱 한 달이다. 모두가 바빴던 한 달이었다. 한 달간 민선 6기 기틀과 공약을 위한 고민과,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노고에 감사하다.”고 첫 운을 뗐다.

 이어 이시종 지사는 “8월, 할 일이 많다.”며 진행될 업무를 챙겼다.

 한 달 반 남짓 남은 바이오엑스포 개최를 언급하며 “우리가 십수년 동안 바이오‧생명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 이상으로 공을 들여서 엑스포를 성공시켜야 바이오산업이 활성화되고 힘을 받는다.”면서 “바이오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바이오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남은 한 달 반, 더 많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에 대해서도 ”교황님이 방문하신 후 우리가 할 일은 교황 방문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영원히 우리의 자산으로 보존해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충북의 성지와 교황님이 방문하신 꽃동네를 연결해서 성지순례 코스를 만들어 우리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것이라든지 교황님 방문의 뜻을 잇는 여러 아이디어를 만들어 연구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시종 지사는 8월이면 마무리되는 정부예산도 챙겼다. 이시종 지사는 “세종시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많이 내려와 우리 충북도 공무원들이 작년 재작년보다 중앙부처를 더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느낀다. 중앙부처가 인근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잘 살려서 8월 한 달 더 노력해 정부예산 확보 목표 4조2천억 이상이 꼭 달성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 에피소드로 “중앙부처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최근 충북도 공무원들이 많이 찾아온다면서 ‘안방 드나들 듯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며 “이는 좋은 징조고, 충북발전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더 많이, 더 자주 ‘세종시에 있는 중앙부처 안방 드나들 듯’, ‘밥 먹고 마실가 듯’ 그렇게 다녀달라.”고 말하며 웃었다.

 특히 이날 이시종 도지사는 ‘영충호 시대 리더가 되는 법’을 주제로한 설명을 나열하며 미니특강을 연상 시키기도 했다.

 이날 이시종 도지사는 ‘영충호시대 리더 충북’이 되기 위한 조건을 나열하며 “영충호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영충호시대 리더는 충청도민의 자존심을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이라면서 “영충호시대의 리더가 되자.“고 힘주어 강조했다.

 영충호시대의 리더의 조건으로 이시종 도지사는 먼저 ‘충북경제 4%로 충북의 덩치를 키울 것’을 주문했다. 이시종 지사는 “4% 충북경제는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비전이고 희망이고, 목표이자 자존심”이라고 덧붙였다.

 이시종 도지사는 두 번째 조건으로 ‘우리의 역할을 찾아, 나서줄 것’을 지시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충청권이 영‧호남과 수도권, 강원권, 제주권 등의 전국적인 조정자‧균형자‧중간자‧중립자적인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조건으로 “우리나라의 중추적인 무대를 수도권에서 충청권으로 이동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여러 구상과 아이디어 발굴로 영충호시대 비전에 대해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시종 지사는 미니특강을 마무리 지으며 “우리는 영충호 시대 리더의 역할을 반드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이 밖에도 통합청주시 출범을 언급하며 “2년 전 통합청주시를 위해 주민투표를 시작으로 도와 시‧군이 노력을 해서 통합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는 시작이지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다.”고 말하면서 “충청북도에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통합시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여러 대책을 세워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농업계의 큰 이슈인 ‘쌀 관세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농민들이 심기가 불편하다. 쌀 관세화로 인한 농민들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중앙정부가 근본적으로 해야 될 일이지만, 충북도도 지속적으로 쌀 문제를 포함한 농업전체에 대해서 정부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건의를 해야 한다. 그래서 중앙부처가 농업과 농민, 농촌에 더 많은 관심과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시종 도지사는 민선 6기, 한 달여 동안 많은 고생을 한 직원들에게 “휴가기간 동안 재충전해서 충북도가 새로운 시작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휴가 ‘꼭’ 다녀오시라.”면서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직원조회는 모범 도민 및 공직자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 홍보영상 시청 등이 진행됐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