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주거환경관리사업 추진

입력 2014년08월04일 07시34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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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양천구는 단독·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신월1동 232번지 일대와 신월5동 77번지 일대를 일방적 재건축이 아닌 주민참여형 재생사업을 통해 탈바꿈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노후건물을 전면 철거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방식 대신 주민들이 주도하여 지역 실정에 맞게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의 정비 및 설치는 공공에서 실시하고, 주택의 신축 및 리모델링은 개인이 스스로 필요에 따라 하게 된다.

주민의 참여 속에 필요한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주택개량 및 관리지원을 통해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운영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새로운 도시재생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구는 상습침수 및 항공기소음 피해지역인 신월1동 232번지 일대와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된 신월5동 77번지 일대에서 주거환경관리사업을 추진하며, 8월부터 약 10개월에 걸쳐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 설계 완료 후 2016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지역에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와 가로환경 개선을 실시하는 한편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하여 구역 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CCTV 및 방범․보안등 설치를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하고, 주민들의 자발적 의지와 참여 속에 주민이 중심이 되어 물리적, 사회․경제적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마을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여, 마을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양천구는 주민의 손으로, 주민이 만들어가는 도시재생 사업인 주거환경관리사업에 더욱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8월부터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밖에 단독 및 다세대 주택이 밀집한 다른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사업의 내용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선진국에서는 도시재생이 실천적인 사업과 연계되어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드는 데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사업의 효과와 중요성을 제대로 알려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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