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서울시 주민참여 예산 확보

입력 2014년08월06일 09시2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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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용산구는 올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총12개 사업, 21억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복지사업비 증가 등 구 재정여건의 악화로 인해 내년도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구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의 예산을 미리 확보해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구는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에 걸쳐 개최된 ‘2014년 서울시 참여예산 한마당’에 참여해 주민들이 제안한 교통주택, 공원, 환경, 건설, 여성보육, 보건복지, 경제산업 총7개 분야에 34억8천만원 규모의 14개 사업을 상정했다. 이 중 참여예산위원 246명과 시민참여단 2,500명의 투표에 의해 정해진 우선 순위에 따라 12개 사업이 선정됐다.

특히 맞벌이와 한부모 취업가정의 아동들에게 발달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가정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아이들의 명품감성 키우기’ 사업은 44%의 높은 득표율로 전체 상정된 560개 사업 중 38위의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한 도로침하와 심한 악취로 고생하는 구민들을 위한 ‘후암시장 주변 노후 하수관거 정비’ 사업은 구 사업 중 최고 금액인 4억4천6백만원을 확보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예방사업에 사용하게 됐다.

이 밖에도 ▲청파초등학교 등하교길 어린이 보행환경개선(3억9천9백만) ▲관내 공원 노후 공중화장실 정비(3억) ▲동작대교 하부공간 게이트볼, 배드민턴장 정비(1억3천만) ▲청파노인복지센터 주변 도로보수(9천5백만) ▲시니어 건강 프로그램운영(1억1천만) ▲신흥시장 건물 미관개선 및 예술인들의 창작공간 설치(1억6천5백만) ▲청소년의 공교육 특화프로그램운영(1억2천만) ▲관내 방범용 CCTV 설치(2억) 등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들은 주민들이나 지역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업들을 구민들이 직접 제안하거나 구 참여예산위원회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안한 것으로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2015년 서울시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관계 부서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사업 제안자와 구 참여예산위원 등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의 살림이 구민들의 손으로 건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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