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우리동네 예술학교」2학기 어린이 단원 모집

입력 2014년08월07일 09시27분 이경문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은 오는 18일까지 『우리동네 예술학교』2학기에 입학할 어린이 단원을 모집한다.

‘우리동네예술학교’(뮤지컬 인 종로)는 (재)종로문화재단에서 마련한 뮤지컬을 매개로 한 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상반기에 ‘나와 우리’라는 부제로 ‘예술로 돌봄’ 교실을 운영했다.

초등 3학년~6학년 사이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 아동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종로구와 인접지역 거주 아동도 참여가 가능하다.

종로구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전화 접수한다.

22일 오디션 형태의 심사과정을 거쳐 40명의 어린이를 선발하며, 26일 종로구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2기 수업은 오는 9월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진행된다.

한편, 지난 5월 28일 시작한 우리동네 예술학교 1기 신입단원들은 대학로 좋은 공연 안내센터 다목적홀에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수업을 진행했으며, 오는 8월 30일 발표 공연을 앞두고 있다.

발표공연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요즘 어린이들의  틀에 박힌 일상을 담은 ‘이상한 나라의 엉터리 노래대회’라는 제목의 어린이 뮤지컬로, 8월 방학 한 달 동안의 연습을 거쳐 서울시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1기 어린이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기에는 참여인원을 두 배로 늘렸다.

통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공연체험이 주가 되는 수업이지만 한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협동심과 인내심을 기르고 그 안에서 나와 우리를 생각하는 배려심도 기를 수 있어 부모님들의 만족도도 높다.

또한 우리동네예술학교는 대학로문화지구의 특성을 살려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인력의 인프라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공연예술이 종합예술의 성격을 갖는 만큼 각 장르의 전문가들이 어린이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는 20,21일 뮤지컬 배우 배해선 씨의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 시절 종로에 거주했던 배해선 씨는 자신이야 말로 문화와 예술의 혜택을 입은 ‘대학로 키즈’라며 어린시절 마로니에 공원에서 배우의 꿈을 키워왔다고 말했다. 공연출연과 차기작품 연습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이지만 종로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워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선뜻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문화예술의 감수성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의 축적을 필요로 한다.”며, “잘 먹고 잘 사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화두인 시대에 현대인들이 유기농 음식을 찾아다니듯 우리 아이들에게 유기농 문화예술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