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김선빈)이 국내 최대의 SF과학축제 'SF2014, Science & Future' 홈페이지(sf2014.sciencecenter.go.kr)를 공식 오픈하고, 오는 15일부터 티켓예매를 시작한다.
올해 'SF2014, Science & Future' 축제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환상적인 축제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SF2014 축제 일반관람객 티켓오픈은 오는 15일 시작되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과천과학관은 SF우주과학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SF영화제를 제외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오픈된 SF2014 축제 공식 홈페이지는 SF우주과학계와 과학꿈나무 등 SF축제를 손꼽아 기다려온 관람객들이 매일 수 백 명씩 방문하고 있으며, 예매와 관람문의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SF2014, Science & Future'는 2010 과천국제SF영상축제에서 출발하여 올해로 다섯 돌을 맞이한 국립과천과학관의 브랜드 축제로, 올해는 특히 축제 명칭을 ‘SF2014'로 변경하여 과학을 기반으로 한 SF축제로서의 인문과학적 색깔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우주 저 너머'란 주제로, 외계생명체와의 만남을 테마로 한 ‘SF영화제’ 및 과학자와 영화평론가가 함께 진행하는 ‘시네마토크’와 더불어 ‘우주 저 너머(전)’, ‘올댓SF(전)’, ‘SF포럼’, ‘SF어워드’ 등 SF와 과학의 접점을 다루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SF축제를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에게 소개하고자 성인과 SF마니아를 위한 야간 프로그램을 늘리는 한편, 개천절 징검다리 휴일기간을 포함토록 축제기간을 조정하여 예년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이 과학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SF2014’의 꽃은 단연 국내 유일의 SF과학영화제인 'SF영화제'를 손꼽을 수 있다. 특히 이번 SF영화제는 지름 25미터의 초대형 천체투영관 돔스크린에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어서, 일반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때와는 비교가 안 되는 스펙터클한 SF영상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축제 주제와 잘 어울리는 '테마섹션'과 올해 이슈가 된 SF작품을 모은 '핫섹션', 특별초청작품과 단편작 중심의 '특별 섹션' 등 3개 섹션을 통해 한국과 미국, 영국, 캐나다, 남아공, 뉴질랜드, 인도 등 전 세계 10여국에서 출품한 16편의 장·단편 SF영화를 선보인다.
올해의 개막작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가 선정됐으며, 테마섹션에는 ‘콘택트’, ‘디스트릭트 9’, ‘몬스터즈’, ‘코쿤’ 등 SF영화 걸작들이 대거 상영될 예정이다. 특별 섹션에 초대된 'SF가는길' '프로스펙트' '엡사피앤스' '파더스' 등 4편의 단편퍼레이드 영화도 SF의 진수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명작이다.
이번 SF영화제에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프랑스과학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과학다큐 '암흑물질의 신비'가 특별 상영되며, 토종 판타지 애니메이션 '우리별일호와 얼룩소'와 개인 인공위성 제작으로 화제가 된 미디어아티스트 송호준씨를 다룬 '망원동 인공위성' 등 SF영화도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예약해 놓고 있다.
SF영화제 관람 후, 서울대 장대익 교수, 한예종 김명진 교수, 박상준 SF전문가 등 스타과학자와 영화평론가를 2명씩 초청해 SF영화를 풀이하는 '시네마토크' 역시 SF영화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네마토크는 ‘인간의 기원과 외계생명의 관계’(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우주문명에 참여할 자격’(스타트랙퍼스트콘택트), ‘욕망의 우주적 확장’(아바타), ‘외계지적생명체의 형태와 조우가능성’(콘택트), ‘외계인을 통해 바라본 인류의 현실’(디스트릭트9) 등 인간과 우주, 외계인에 대한 발칙한 주제를 놓고, 솔직하고 재미있는 과학토크콘서트를 펼친다.
올해는 특히 우주 관련 SF영화만을 엄선, SF마니아는 물론 관람객들이 SF영화를 과학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토론할 수 있게 기획해, 관람객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우주에 대한 경이로운 지식과 놀라운 정보를 한 아름 챙겨갈 수 있도록 했다.
'SF어워드'는 SF콘텐츠산업의 대중적 확대와 SF창작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립과천과학관이 올해 신설한 국내 최초 SF시상식이다.
참가대상은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대중에게 공식 발표된 SF영상(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SF소설(장편, 중단편), SF만화(웹툰, 도서)로, 과학적 내용을 기반으로 한 순수 SF작품이며, 상용화된 유료판매 작품이어야 한다. 매체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능하지만, 연재작품의 경우 연재가 종료돼야 하고, 한 시즌이 끝났으면 종료된 작품으로 간주한다.
SF어워드 심사위원단은 김봉석 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SF전문가들로 구성되며, 분야별 최우수작을 선정해 SF영상과 SF소설(장편), SF만화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를, SF소설(중단편)은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시상식은 10월 3일 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에서 치러지며, SF어워드 각 부문별 수상작과 후보작은 SF2014 축제 기간 중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과 상상홀에 전시될 예정이다.
'SF2014 주제전시관 '우주 저 너머(전)'에서는 현 시대의 과학적 기준으로 우주의 크기 등을 체감하고,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천문학과 우주탐사선의 발달, 외계생명체를 찾기 위한 인류의 연구와 노력이 인간의 인식과 사고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되짚어보는 한편, 미지의 외계와의 조우에서 지극히 현실적으로 고민해야할 문제들을 다양한 인문학적 시각으로 풀어낸 전시가 펼쳐진다.
'올댓SF(전)'에서는 용가리, 괴물 등 우리 독자적인 SF콘텐츠를 만들어내기까지 지난 50여 년간에 걸친 국내 SF창작문화의 발달과정을 짚어본 '히스토리'와, 설국열차, 별에서 온 그대 등 영화·드라마·소설·웹툰·애니 등 2014년 이후 창작된 국내 SF콘텐츠를 총 망라한 특별관이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가능하게 될 우리 사회의 가까운 미래모습을 진단하는 'SF포럼'도 대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포럼에서는 우리가 직면한 과학기술적 한계,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세계관의 변화 등을 과학과 인문사회학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SF포럼에는 이명현 SETI위원장 등 과학계 전문가들이 외계생명체와의 조우, 하늘을 나는 자동차시대, 현실세계로 넘어온 가상현실, 자아를 가진 로봇의 출연 등의 주제에 대해 발표한다. SF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김선빈 국립과천과학관장은 "올해 SF2014는 세계적인 SF명작들을 25미터 초대형 돔스크린에서 감상할 수 있게 준비했고, SF영상 소설 만화 등 상용화된 SF창작물을 집중육성하기 위한 SF어워드를 신설하는 등 어느 때보다 알찬 축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SF2014 축제를 통해 SF영화에서 그려지는 미래사회가 과학기술과 인문학적 고민을 이어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F2014, Science & Future' 일반관람객 티켓은 15일부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SF영화제 티켓 구매고객에 한하여 유료 프로그램인 시네마토크를 1회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SF2014, Science & Future'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SF2014 공식홈페이지(sf2014.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