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부인과 영아 결핵 역학조사 대상 10여명 추가

입력 2014년08월12일 17시05분 최용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  산부인과 신생아실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의 결핵 전염 여부를 밝히려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부산시 보건당국은 조사 대상 영아를 10여 명 추가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30일에 조사대상을 정상분만한 영아의 경우 5월 9일 이후 출생아에서 4월 9일 이후 출생아로 확대했으나 4월 9일 당일까지 이 산부인과에 있었던 영아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부모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조사 대상자는 기존 319명에서 10여 명이 늘어난 33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당국은 기존 조사 대상자 319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마친 결과 결핵의사 영아 1명이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출생한 이 영아는 컴퓨터단층촬영에서는 결핵으로 판명됐지만, 피부반응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고 위액조사에서도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아 결핵의사 환자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생후 4주가 경과한 영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피부반응 조사에서는 그동안 조사대상자 189명 가운데 47명이 양성 반응을 보여 약물투여가 이뤄지고 있다.

결핵피부반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는 것은 결핵 예방접종을 받았거나 실제 결핵에 감염됐을 경우이다.

현재 의학기술로는 어느 쪽인지 정확히 확인할 수 없어 9개월 간 약물투여를 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4월 9일 당일까지 산부인과에 있었던 영아는 많아야 10여 명으로 본다"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가 끝나면 약물투여 대상 영아의 건강유지와 관리에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