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양천구는 민족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장거리 운행 주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하는 등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안전 챙기기부터 나선다.
구는 26일 오전 10시~오후 4시, 양천문화회관 옆 도로변에서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조합 양천구지회의 재능 나눔으로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양천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자동차 안전에 관련된 기본점검사항에서부터 부분별 체크리스트에 의한 꼼꼼한 점검은 물론 엔진오일, 냉각수, 와이퍼, 워셔액 등의 간단한 부품은 무상으로 교체해준다.
무상점검은 양천구지회에서는 양천카포스 봉사대 20여 명이 참여하며, 이들은 현업을 하루 접고 주민의 안전을 위해 무료봉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처리하고, 정밀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차량소유자가 원하는 정비업체에서 정비할 수 있도록 점검표를 작성하여 배부할 예정이다. 귀성길뿐만 아니라 휴가 등 장거리 운전 전에는 반드시 자동차 점검을 받고 출발하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편안한 운전을 만들어 준다. 즐겁고 안전한 고향 방문이 될 수 있도록 바쁘시더라도 잠시 시간을 내어 꼭 점검을 받고 떠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햇과일과 햇곡식 등의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양천구보건소에서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추석 상차림을 준비할 수 있도록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선다.
점검대상은 떡류 등을 취급하는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비롯하여 기타 식품판매업소, 골목형 전통시장 내 식품취급업소 등 총 217개소로 담당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직접 업소를 방문하여 업종별 자율점검표 이행확인과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판매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본다. 또한, 유통중인 떡류, 한과류 등의 명절선물과 제수용 식품 등은 수거하여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다.
구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대량생산․유통되는 과정을 틈타 원산지를 속이고, 비정상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등의 먹거리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한다. 다만, 이번 점검의 가장 큰 목적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므로 일방적 지도․행정처분 방식 대신 현장 교육 위주의 위생관리로 소비자와 판매업자 모두 풍성하고 안심할 수 있는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 양천구는 추석연휴 기간 중 구민들이 안전사고 없는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형 건축공사장 및 재난위험시설물 등에 대하여 미리미리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늦은 장마로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진 가운데 지반침하 및 가설울타리 상태 등을 꼼꼼히 살피고, 추석연휴 기간 중에도 비상근무 상황을 유지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처럼 예부터 우리 민족은 추석을 최고의 명절로 여겨 왔다. 온 가족이 모두 모이는 한가위,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고 즐겁게 보내실 수 있도록 엄마의 마음으로 안전부터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