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정정순 행정부지사는 지난 22일 도내 부단체장을 긴급 소집,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도내 발생했거나 발생우려가 있는 안전문제 상황에 대한 대책 점검에 나섰다.
이날 회의는 최근 연일 계속된 폭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씽크홀, 저수지 범람 등 잇따른 사고들과 관련하여 충북도내 시군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히 개최됐다.
정정순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싱크홀이나 위험저수지에 대비한 대책마련이 반드시 철저하게 되어있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후속 대책이 미흡하면 추가적인 사고 발생의 우려가 많은 만큼 철저히 신경 써달라”고 각별히 당부했다.
현재 충북에서는 단양(19일)과 청주(22일)에서 각각 씽크홀이 발생된 바 있다.
충북도는 지난 22일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금거리에서 장마로 불어난 하천물이 터널 내로 유입되면서 발생된 싱크홀과 관련, 경찰과 합동으로 현장통제 및 안전조치를 위한 조치를 취하고, 중장비 7대를 동원하여 물막이 공사를 진행하는 등 대응했다.
앞으로 충북도는 신고가 들어오는 즉시 관련 시‧군에 통보를 하고 대응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충북도는 도내 발생된 싱크홀이 폐광산 주변에서 일어난 만큼 23~24일 양일간 폐광산 주변 긴급 점검을 실시, 점검결과에 따라 함몰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광해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정밀 조사를 실시한 후 사고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함몰이 발생될 경우를 대비하여 항구적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충북도는 가행 광산 주변에 대해서도 산업통산자원부 중부광산보안사무소, 시‧군과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함몰 지역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는 등 도민 안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계속되는 폭우로 인한 저수지 시설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는 올해 노후 저수지에 대한 안전점검을 분기별과 해빙기 등 점검을 실시(6회)하는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지난 23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정정순 부지사와 함께 진천 초평 부근을 방문하여 저수지 안전관리 실태 현장점검을 갖는 등 안전관리를 위한 점검과 대비의 노력이 이어졌다.
충북도는 저수지 보수‧보강이 필요한 23개소에 대하여 117억여원을 확보하여 18개소를 완료하고, 2개소는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나머지 3개소에 대해서는 추경에 사업비를 확보하여 빠른 시일 내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비가 지원되지 않고 있는 시군관리지역 내의 수리시설 보수를 위해 올해 지방비 37억원을 확보하여 안전진단 및 노후시설물을 보수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여 보다 많은 수리시설을 보수‧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정순 부지사는 “위험요소에 대한 수시 예찰을 강화하여 이상 징후 발견 시 대처할 수 있도록 관리를 면밀히 해줄 것”을 강조하며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충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