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의원, '국회가 자기 기능 제대로 할 때 존립가치가 있고 대접을 받는다.'

입력 2014년08월27일 17시1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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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엄마에게 떼쓰면서 장난감 골라달라는 모습" 지적

[여성종합뉴스/ 이경문기자]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에서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 등, 국회 입성 후 처음으로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 청와대가 나서서 해결해 달라는 야당의 요구와 관련해 야당의 '박 대통령이 해결하라'는 요구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출했다. 

이날 국회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국회가 할 일을 전부 대통령에게 하라는 것은 과장되게 말하면 자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고를 수 있는 아이인데도 아직도 엄마에게 떼를 쓰면서 골라달라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회가 좀 자존심을 갖고 자부심 갖고 환갑이 넘은 국회답게 스스로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며 "걸핏하면 국회가 대통령에게 모든 결재를 받으려 하고 해결을 요구하려 한다면 국회의 권위는 우리 스스로 땅바닥에 내팽개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은 대통령에게 작년 1년 내내  '독선,독점 비판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가장 큰 장애물은 전부 국회에서 할 일"이라며 "삼권분립 하에서 의회가 반드시 해야 하고 대통령이 하려고 해도 빼앗아 와야 한다며 국회가 자기 기능 제대로 할 때 존립가치가 있고 대접을 받는다"는 말도 했다.

 "양당 원내대표의 합의는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 대표들이 합의한 것으로, 국민의 합의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합의는 지켜져야 한다. 국민의 합의에 대해서 부정을 해서는 안 된다"며  "진상조사를 위한 노력 장치가 마련됐다면 지금은 버스를 출발시킬 시점"이라며 "여섯 시간 가야 할 그래서 꼭 가야만 할 지점이 있다면 지금 한 시간을 허비하고 두 시간째 허비하고 있다고 꼬집고  부족한 부분 있다면 임시 차편 마련해서 나중에 못 탄 사람 오게 하면 되는 거라고 주장하고 일단은 여러 합의된 내용 갖고 진상규명과 시스템 보완에 착수하는 것이 순서"라고 야당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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