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보건소, ‘살’에 집착하는 여성들 ‘식욕억제제’ 복용 주의 경고

입력 2014년08월29일 17시1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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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성북구 보건소는 ‘식욕억제제’에 대해 바로 알고 복용하도록 올바른 복용법 및 주의사항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1년 365일 다이어트 중인 젊은 여성들에게 ‘식욕억제제’의 위험성과 부작용을 알려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한다.

비만이란 체내 지방조직이 지나치게 쌓인 상태로, 세계보건기구 WHO에 의하면, 체중(kg)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중질량지수가 30kg/㎡ 이상인 사람을 비만으로, 25~29.9kg/㎡이면 과체중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마른 체형을 원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여성들은 자신을 비만이라 착각, 식욕억제제를 손쉽게 구하고 주의사항을 숙지하지 않은 채 복용한다.

‘살 빼는 약’이란 실은 식욕을 느끼는 뇌에 작용하여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거나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식욕억제제의 성분은 의존성, 내성이 발생할 수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이다.

따라서 이를 복용하기 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질병, 과거에 앓았던 병력, 현재 복용 중인 약 또는 건강 기능식품, 1년 이내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경험, 약물 알러지나 과민증 등을 의사와 상담을 통해 반드시 이야기해야 한다.

또한 4주 이내로만 복용해야하며 3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폐동맥 고혈압의 위험을 23배 증가시킬 수 있으며 심장병, 의존성, 불안, 초조, 불면, 흥분상태, 정신분열증과 유사한 정신이상 등을 얻을 수도 있다.

게다가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하여 가슴이 두근거림, 맥박이 빨리 뒴, 혈압상승, 가슴 통증, 불안감, 현기증, 숨이 참, 몸이 떨림, 두통, 흥분, 얼굴홍조, 땀이 남, 눈앞이 흐려짐, 입이 마름 등의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만성적 남용으로 인해 중독이 된다면 피부병, 신체기능의 과다 증가, 성격의 변화, 가장 심각한 증상으로 망상, 정신분열증까지 걸릴 수 있으므로 심장과 폐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광고에 현혹돼 식욕억제제만 먹으면 쉽게 살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지 않은 채 계속 복용하면 비만보다 훨씬 무서운 치명적 부작용을 얻을 수 있다”며, “특히, 우울증치료제나 다른 식욕억제제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되며, 복용 시 음주를 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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